책의 비밀정원

사랑과 감사의 인사, 아침편지 고도원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네그라미 2018. 4. 9. 17:01



매일 아침마다 사랑한다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듣는다면 그 날 우리의 하루는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

우리는 매일 대화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수 없이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대화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갈급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이 세 마디의 말은 글자 수로 따지면 9글자 밖에 되지는 않지만 이 세 단어가 주는 위력은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용기를 잃고 주저 앉은 사람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사람을 빛으로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처럼 물질 만능주의 시대와 AI 시대를 목전에 둔 때, 하루가 다르게 기술의 진보와 발전을 목격하면서도 우리는 감정적인

목마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사랑한다고 고백해야 하며,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과

나의 실수를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예전에 대학교 다니던 시절에 우연치 않게 공모전에 신청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뽑히지는 않았지만 그 공모전에

신청해주어서 감사하다는 회신과 함께 받은 책이었다. 공모전에 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아쉬움을 떨칠 수 있었고

아쉬움 뿐만 아니라 이 책으로 인해서 다시 한 번 소망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기 때문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진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님이다. 따뜻하고 선한 인상의 그 분은 언젠가 내가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작가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 분의 글은 따뜻하다. 그리고 위로가 된다. 무엇보다도 옛날에 잃어버렸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고향의 푸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나도 언젠가 그렇게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 되고싶다.


이 책의 시작은 이렇다.


"인생은 여행이다. 여행은 떠나는 일이다. 오늘의 나를 떠나 어제의 나와 내일의 나를 만나는 일이다.

힘들여 오늘을 살아가는 나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나와 소통하는 일은, 살아가면서 얼마나 중요한가.

타지에서의 깊은 밤. 낯선 침대에 누워 어둠에 안겨있노면 내가 있던 리에 두고 온 많은 일들이 그 동안

내 삶을 얼마나 꽁꽁 묶어놓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사람에 치이고 생활에 찌든 현실의 무게는 늘 버거웠고, 사랑에 배고픈 일상은 언제나 외로웠다.

혀지만 어찌 여행에서 뿐이랴. 매일 매시간 내 삶을 에워싸고 있는 모든 것들에 순순히 감사하며

세상과 악수하는 것이 행복에 보다 더 가까워지는 일이다.

오늘, 아무리 삶이 버겁고 외로울지라도 언제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마디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행복은 늘 품 안에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취업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려는 것도,

예쁜 자식을 낳으려는 모든 순간들도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내가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일들이다.

하지만, 내가 무엇인가를 성취해서 힘들게 그것을 이루었을 때 그 행복은 우리의 곁을 오랫동안 머물렀을까?

오랜 기다림의 성취로 잠시는 행복했겠지만 그 행복이 우리의 삶을 오랫동안 유지해주지는 못했을 것을 우리는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알 수있다.

그러나 그렇게 우리는 행복을 먼 미래의 일로 미루면서 지금 현재를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다. 

지금의 고생이 지금의 고통이 분명 미래에는 행복을 가져다 줄거야 라고 자신을 되뇌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행복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금 바로 여기, 이 자리에서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얻고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매우 간단하다. 내가 행복하기로 마음을 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우리가 그렇게 마음을 먹으면 행복은 우리 마음 속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매일매일 먹으면, 행복은 오랫동안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킨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사랑했었고, 사랑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다.

우리 모두는 아마도 한 사람에게 애틋한 그리움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누군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감정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면 가장 먼저 그를 생각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걸을 때에도,

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볼 때에도, 저녁에 잠을 자기 전에도, 어쩌면 꿈 속에까지

매 순간 그를 생각한다.

어쩌면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일이다. 매 순간 그를 생각하는 것.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지루하지 않고, 생각할 수록 그립고 보고싶은 감정.

어떤 때에는 너무 그리워서 마음이 미어지고 아픈 감정. 이 모든 것이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은 신기하게도 말로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감정이다.

아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리고 내가 사랑한다는 것을 상대방도 알게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경이로운 감정이다. 모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마법.


이 책에는 도전하고 꿈꾸고 사랑하고, 따뜻하게 말해주고, 보듬어주는 그 모든 감정들이 들어있다.

지쳐 쓰러진 사람을 다시 일으키는 기적, 가슴으로 말하고, 다시금 잃어버렸던 낭만을 찾게 하는 기적들이 있다.

어쩌면 우리는 물질로 인한 부족함보다는 낭만을 느끼지 못하는 현실, 잃어버렸던 우리의 감정과 메마른 현실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욱 꿈꾸고, 감사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메말랐던 나의 감정에도 맑은 샘물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오늘 저녁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와 일상을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는 것은 어떨까?

그런 예기치 않은 고백을 들은 사람들도 분명 기뻐하면서 당신을 더 애틋하게 생각할 것이다.

고맙다고, 사랑한다는 말에는 그런 기적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힘이 있다.

오늘 우리가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