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상처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크건, 작건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나에게 상처가 있는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고, 반면에 상처로 인해서
평범한 생활조차 힘겨울 만큼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가 상처를 예측하고 피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처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상처를 지혜롭게 치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나가야 한다.
심리상담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때로는 약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내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샌드라 윌슨으로써 미국의 신경전문과 의사이다. 그녀도 역시 어린시절,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 많은 상처들을 안고
성장한 배경이 있다. 그녀도 상처가 가득한 어린 시절을 경험하였기에 상처입은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고자 하는
일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어린시절은 불행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세상에 나올 수 없을 뻔 했지만, 어머니는 그녀를 지켜냈고
태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폭력으로 얼룩진 그녀의 아버지는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어머니의 양육하에 자라게 된다.
그 이후 알콜 중독자인 의붓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그녀의 삶은 점점 더 고통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된다.
의붓 아버지의 폭력과 고모부의 성추행 등 어린시절에 이러한 모든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그녀의 어머니는 회심을 하게 되고,
그녀도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나가게 된다.
이 책은 치유서라고 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일반적인 상처치유에 대한 내용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치유를 얻는 과정을
이야기한 책이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읽어나가다 보면 그러한 생소함은
사라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구절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자신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상한 마음은 자신이 다른 사람과는 아주 다르며 그들보다 못한 존재로서 자신을 희망이 없는 인간이라고
굳게 믿는 감정이다. 수치심을 갖게 되면 다른 이들로부터 고립되고 소외되었다고 느낀다. 마치 자신 자만이 부서진 르 한쪽에 서 있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 반대편에 서서 자신을 쳐다보는 듯한 감정이다.'
'속박적인 수치심은 어린 시절 가정에서 얻은 경험과 그걸 해석해 내는 능력이 결여돼 있기 떄문에 일어난다.'
'아이들은 부모의 비현실적인 기와 현실적인 기대를 분별하지 못한다. 아이들은 어머니, 지로부터 학대당하거나 칭찬받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자신이 아닌, 부모에게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건강한 가정이란 문제가 없는 가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가정과 건강치 못한 가정을 구분하는 결정적 기준은 '불가피하게 부닥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것이다.
'역기능 정의 부모는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문제들과 거기에 따르는 정서적인 고통을 부인한다. 문제를 해겨라기보다는 완벽한 가정이라는
환상을 지키기 위해 겉모양 관리에만 온통 신경을 쏟는다.'
'건강한 가정의 부모는 정서적인 영역에서 자녀들과 함께 삶을 나눈다. 감정을 다루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녀들이 감정적으로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스스로 감정을 다룰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사람들은 모두가 처음으로 부모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부모가 처음 되어 아이도 처음으로 낳고, 모든 상황들이 전부 처음 맞닥드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도 생소한 것이며, 날마다 새로운 것이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상황 속에서
부모가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느냐 인 것이다. 아무리 문제들이 다가와도 현실을 직시하고 그것을 진실하게 풀어나아간다면 그것은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을 은폐하고 숨기고, 왜곡한다면 그 가정은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위험한 외줄을 타는 것이다.
진실을 바라보고 그것 가운데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고자 한다면 분명 가정에 닥친 어려움과 모든 상처들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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