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상황 속에 빠져본 경험이 있는가? 모든 것이 안풀리는 것 같고, 오히려 일들은 꼬여가기만 하고,
나에게 조각과도 같은 행운은 없는 것 같은 그런 상황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계속적인 희망을 가져보려고
노력하지만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다시 절망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반복될 수록 우리가 품었던 작은 희망조차
어느 덧 사라져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행복이다. 지금은 비록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행복을 꿈꾸어야 한다.
이런 말이 있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행복은 바로 웃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 행복해야 한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열흘 뒤에도, 먼 미래에도 결코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들을 조금씩 찾아나가도록 노력을 해야만 한다.
이 영화는 미국 금융가의 중심인 월스트리트의 증권의 살아있는 신화인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삶을 조명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 그는 이미 한물간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이다. 빚을 내서 큰 돈으로 의료기기를 사들인 그는 그 의료기기로 희망을
걸지만, 이미 유행이 지날 때로 지나버린 의료기기를 팔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곧 빚더미에 오르게 되고, 계속 된 가난으로
그의 아내는 결국 그의 곁을 떠나버리고 만다. 그렇게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 생계를 꾸리게 된 그는 아내의 빈자리를 자신이 대신 채우며
노력을 해보지만 너무나 힘든 현실에 늘 힘겹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그날도 의료기기를 팔러 길을 걸어가던 중, 증권가를 거쳐서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증권가 앞에 멋있는 고급 차에서 내리는 한 남자를 보고 그에게 말을 건넨다. 어떤 직장을 다니시느냐고,
그러자 그는 자신은 증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가드너는 그 일은 엄청 어려운 일이겠다고 얘기를 하자,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밝은 성격과 좋은 인간관계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가드너에게는
한 줄기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주변을 둘러보니 증권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매우 밝고 즐거워 보였다는 것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마침내 그는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찾게 된다. 그렇게 증권가에 입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삶이 시작이 된다.
처음 면접부터 쉽지 않았다. 계속 월세에 밀려서 돈을 지불하지 못하던 그는 주인이 월세를 내지 않으면 지금 나가야 한다고 하자, 조금 기한을
더 달라고 이야기를 하곤 대신 집의 페인트를 자신이 하겠다고 요청한다. 그렇게 페인트를 하는 동안, 자신이 끊은 수표를 지불하지 못하여 유치장
에 같히게 되고, 하루동안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렇게 다음날 유치장에서 풀려남과 동시에 그는 런닝과 페인트가 묻은 상태에서 면접을 보러간다.
허름하고 지저분한 옷을 입고 나타난 면접관들은 처음에는 그에게 당황과 불쾌함을 느끼지만 그의 진심어리고 호소력있는 태도와 유머로 면접관들을
사로잡고 결국 채용이 된다. 하지만, 조건이 있는데 바로 6개월 동안 무급으로 일을 해야 하며, 수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시험과 실적에서 1위를 해야
정식으로 채용이 된다는 것이다. 대단한 모험을 해야만 하는 상황, 당장 생활비를 벌어야 했던 그에게는 정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그는 그 일에 도전하기로 하고, 낮에는 실적을 위해서 뛰고, 밤에는 잘 곳을 마련하며 공부하고, 주말에는
의료기기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면서 눈코뜰새없는 시간들을 보낸다. 수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에 마지막 1인이 되어 채용된 그는 비로소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온 몸으로 체험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이란, 늘 풍족하고 즐겁고 걱정과 근심이 없는
그런 상태를 행복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이란 어쩌면 고통과 슬픔이 있기 때문에 그런 역경 속에서도 결국에 행복을 쟁취했을 때
오는 그 느낌은 아마 이루말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에게 행복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곳에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행복을 얻으면서 성장한다.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우리의 삶은 이전과는 다른 삶인 것이다.
우리는 늘 꿈을 꾼다.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을 넘어서 진정한 행복이 있는 곳으로 말이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우리에게 행복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늘 멀리에서만 행복을 찾았지만, 우리의 주변에 행복이 있었음을 너무 늦게 깨닫기도 한다.
언제나 희망을 꿈꾸고 그것을 쟁취할 때 비로소 우리는 나 자신이 될 수 있으며, 진정으로 강인해질 수 있다.
우리가 강인해지기 위해서는 무장을 해야 한다. 그리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행운과 기회가 그저 스쳐지나가지 않고 붙잡을 수 있도록
우리의 실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가드너가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을 붇들 수 있었던 것도 분명 자신이 피나는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때로는 지속적으로 하던 일들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 때가 오히려 성장할 때이다. 포기하고 싶은 그 때 포기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나아갈 때 분명히 그 것은 열매를 맺게 된다. 그리고 우리에게 행복을 준다. 그러니 절대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희망을 꿈꾸며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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